경제상식 공부 <이것만은 꼭>

[경제 용어 반짝 상식_기초] 5. 베블런효과(Veblen effect)

스콘노마드 2021. 2. 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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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제품이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가격이 올라도 수요에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베블런효과(Veblen effect)라고 합니다.
이는 가격이 오르는데도 일부 부유층이 과시욕이나 허영심 때문에 수요가 줄지 않은 현상을 가리킵니다.


이 용어는 미국의 사회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이 1899년에 출간한 <유한계급론>에서
"상급계층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지각 없이 이루어진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베블런은 이 책에서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며 상류층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최고급 수입차, 명품 가방, 최고급 가전제품, 고가의 귀금속류 등이 불티나게 팔리는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꼭 제품이 필요해서 사는게 아니라, 자신의 부를 남에게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죠.
고가 명품은 값이 오를수록 수요가 더 늘고, 값이 떨어지면 오히려 구매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의 문제점은
사치성 소비가 많아질수록 가짜 명품인 짝퉁(모조품)의 대량 생산을 부추기고, 자신의 경제규모에 맞지 않는 과소비를 조장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가격 싸고 양 많은 제품을 찾는 '반베블런족'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성비'입니다.
이마트는 이러한 반베블런족을 타깃으로 자체브랜드 '노브랜드'를 만들어 식품, 가구, 생활용품 등의 여러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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