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용어 반짝 상식_기초] 3. 대체재와 보완재(Substitutional goods;Complementary goods)

<대체재>

'꿩 대신 닭'

대체재는 서로 다른 재화인데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면 대체재는
쌀과 빵,
고기와 생선,
쇠고기와 돼지고기,
커피와 홍차,
버터와 마가린,
샤프펜슬과 연필처럼
서로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화입니다. 서로 경쟁하는 성격을 띤다고 해서 '경쟁재'라고도 합니다.

대체재는 어느 한쪽 재화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쪽 재화의 수요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때 효용이 좀더 큰 쪽을 상급재, 작은 쪽을 하급재라고 합니다.

<보완재>

'바늘과 실'

보완재는 2가지 이상의 재화를 함께 사용해서 하나의 효용을 얻을 수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면
자도차와 휘발유,
커피와 설탕,
펜과 잉크,
빵과 버터처럼
서로 보완하는 관계에 있는 재화입니다.

어느 한쪽 재화의 수요가 증가하면 다른 쪽 재화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맥주와 소주는 어떤 관계일까요 ?
2005년 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를 놓고 공정 거래 위원회에 심사를 신청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대체재-> 시장이 같기 때문에 승인이 x
보완재-> 서로 시장이 다르기 때문에 승인o

두가지 의견이 있었습니다.
1. 맥주가격이 오르면 소주 소비가 늘어난다 -> 대체재
2. 소맥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에->보완재

치열한 공방이 오갔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둘을 시장이 서로 다른 보완재로 결론 내렸습니다.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를 승인하면서 소주와 맥주 시장은 소비계층이 다르고 계절적으로 소비량도 크게 달라지기에 대체관계로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린 것입니다.